
비트코인 가격은 월요일 84,7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0.5%가량 하락했고, 지난주 기록했던 87,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87,22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84,000달러 수준으로 밀려났으며 이더리움 가격 , 현재 이 구간에서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일 거래량은 약 373억 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조 7천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가격 흐름은 시장이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습니다. 87,000달러 선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여 여러 차례의 상승 시도를 무산시켰습니다. 하방에서는 82,500달러가 핵심 지지 구간으로 부상했는데, 볼린저 밴드 하단이 82,362달러 부근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82,700~82,800달러 구간과 82,000달러 부근에 청산 물량이 집중되어 있어, 특정 가격대보다는 얇은 지지대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82,000달러 아래로 확실히 이탈할 경우, 80,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관 자금 흐름과 ‘고래(대형 투자자)’의 움직임 사이에 나타나는 괴리입니다. 비트코인 ETF는 10월에 총 1억 2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가 1억 9,6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이를 주도한 반면, 피델리티의 FBTC에서는 6,070만 달러가 유출되었습니다. 비트코인 ETF는 2026년 3분기에 63억 4천만 달러(9월 26억 5천만 달러 포함)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장 흐름은 변동성이 커졌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신중한 태도로 바뀌어 아직 전폭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안타깝게도 상당한 규모의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고래(대형 투자자)’들은 가격이 8만 7천 달러를 넘나들던 시기에 약 25억 2천만 달러 상당인 5만 BTC를 매도했습니다. 이러한 고래들의 매도세는 시장의 시선을 8만 2천 5백 달러 부근의 지지선으로 돌려놓았습니다. 향후 추세 반전 여부는 고래들의 보유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대형 보유자의 보유량 증가는 시장 흐름이 반전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27~28일 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관계자가 추가 금리 인상의 시급성이 낮다고 시사함에 따라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 지표를 확인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추가 금리 인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3.0%를 기록해 예상치인 3.3%를 밑돌았고,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여지를 제공했습니다.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일주일 전 68.6%에서 25%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여전히 매파적(긴축 선호)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일 경우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9월 고용 지표는 실제 2만 8천 명 증가에 그쳐 8만 4천~9만 2천 명이라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는 당초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켰으나, 이후 경제 상황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10월 16일에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음번 주요 변수입니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3.4% 상회 등)가 나오면 국채 금리가 급등하여 비트코인 가격을 8만 달러까지 밀어 올릴 수 있는 반면, 수치가 낮게 나오면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어 8만 7천 달러로 향하는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11월 3일에는 중간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11월 중에는 분기별 국채 발행 계획이 발표되며, 12월 11일에는 정부 예산안 시한이 만료됩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ETF 유입에 따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고래(대형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8만 2,500달러 지지선이 단기적인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8만 5,000달러는 상승세를 재개하기 위해 돌파해야 할 핵심 저항선입니다.